▶ 연사 : 보스턴 컬리지 기업시민센터 브레들리 구긴스(Bradley Googins) 교수
브래들리 구긴스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자본주의를 구하기 위한 차세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어젠더를 제시했다.
그는 금융위기를 통해 드러났듯 현재의 글로벌화와 시장근본주의적 자유화가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일방향적인 기업행동이 글로벌 불안정성을 가속화시켜 우리 모두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긴스 교수는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기업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가 현재 필요로 하는 것은 “집단적 CSR 전략”(Collective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Strategy)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구축하기 위한 4가지 CSR 아젠다를 제시했다.
▲첫째, 기업과 사회에 공통으로 이익을 가져올 이슈를 정의하고 CSR을 부분적 사업이슈가 아닌 중장기적 전략 목표로 삼을 것 ▲둘째, 소비자∙언론∙투자자∙정부∙NGO∙근로자∙파트너∙고객 등 폭넓은 이해당사자와의 상호관계를 발전시킬 것 ▲단순한 법률 준수나 감독 강화가 아닌 보상체제 기반의 글로벌 지배구조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운영상의 거래비용을 감축할 것 ▲상부구조에서 하부구조로 리더십을 확산시킴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일조할 것.
또 구긴스 교수는 새로운 CSR 아젠다를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① 실질적 변화를 이끌 최고경영자층의 기업시민의식 부족 ② 이를 경영전략과 성과평가로 연계하는 실질적 경영지식 결여 ③ 집단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역량의 부족을 꼽았다.
끝으로 구긴스 교수는 CSR 경영이 금융산업에도 커다란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SR 경영이 금융산업에 제공하는 주요 기회요인으로는 ① CSR 리스크를 통합한 리스크관리의 중요성 증대(온실가스 규제, 기후변화 등) ② 탄소배출권거래, SRI/지역공동체 대출, 재생에너지 기술 분야 등에서 새로운 금융상품 출현 ③ 사회적 기업, 금융교육서비스 등 사회와의 신뢰 구축의 중요성 증대 ④ 지속가능발전, 지리정치학적 안정성, 에너지 안정성 등과 관련한 새로운 시장 출현을 들었다.
◑ 초청 강의자 소개
- Bradley K. Googins, Ph.D. (브래들리 구긴스)
브래들리 구긴스 박사는 보스턴 칼리지 기업시민센터의 대표이자 동 대학 캐롤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업시민센터는 연구, 교육, 국제회의 등을 통해 기업시민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현재 300여 개가 넘는 기업회원과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긴스 박사는 1990년 보스톤 대학에서 직업과 가정을 연구하는 센터를 시작하였고, 현재는 보스톤 칼리지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 등 기업이슈에 관한 많은 저서, 학술논문, 기사를 저술하였다.
또한 그는Ford와 Hitachi 등 다수의 기업 및 기관에서 후원한 기업시민관련 연구에 주요 연구원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는 브리핑이나 연설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시민에 대해 폭넓게 안내하고 있다.
구긴스 박사는 보스톤 칼리지 기업시민센터의 대표가 된 후, Fortune지 선정 1000대 기업회원의 기업시민정신 실천을 촉구하는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하였다.
그는 현재 기업시민과 관련된 글로벌 교육 및 연구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최근 있었던 남미의 예를 포함해 기업시민전반에 대해 미국행정부를 대표하여 전세계를 돌며 강연하고 있다. 그는 영국에서 열린 기업시민에 대한 대서양정상회담의 주최자로 활동하였고, 또한 맥아더 재단의 인간개발 및 건강한 조직 프로젝트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긴스 박사는 다수의 저서를 냈는데, 기업의 시민활동에 관한 지침서가 되고 있는 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보스턴 칼리지에서 철학과 사회학 학사를, 동 대학에서 사회사업, 지역사회기관, 사회계획으로 사회복지석사를,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사회정책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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