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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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첫 GA 명장]“고객과 좋은 관계성 쌓을수록 설계사로서 자부심 커져”

영업에서 일희일비 금물… 정성 쏟은 만큼 반응 온다
굿리치와 함께한 시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자리에

<장현정 굿리치 RM총괄사업부문 마케팅 이사>


올해 처음으로 ‘GA 명장’ 반열에 오른 장현정 굿리치 RM총괄사업부문 마케팅 이사는 “우수인증설계사는 기본적으로 3년 이상 한 회사에서 근무해야 하고 유지율도 좋아야 하는데,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았다”며 “특히 이번에는 ‘GA 명장’으로 선정되면서 기쁨이 더 컸다. 영광스러운 일이고 회사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현정 이사가 보험업계에 뿌리내린 지도 30년이 흘렀다. 그는 원수사 총무 부서에서 10년 이상 일했는데, 같이 일했던 소장이 TM(텔레마케팅) 업무를 해보라고 권했고 이때부터 보험영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삼성화재에서 2년간 TM 업무를 주로 하다가 2012년 굿리치로 이직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그는 “정성을 다해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설명하고 계속 관리하면 단기간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고객이 반응해 온다”며 “오래 영업할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고객과의 관계성이 누적되면서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데 재미를 느끼고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장 이사는 굿리치에 입사한 때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영업 실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보험업계에서 장기간 일할 수 있었던 비결로 ‘회사’와 ‘고객’을 꼽았다. 그는 “굿리치가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 안내해 주고 고객에게 득이 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GA이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굿리치는 지난 18년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보험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보험 조회에서부터 보험금 청구·분석·상품 추천까지 통합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굿리치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 740만건, 회원 311만명을 돌파했다(2024년 8월 말 기준). 굿리치는 4703명의 설계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7월 말 기준 13회차 유지율은 85.5%에 이른다. 또 1000여명의 TM 조직을 운영하며 우수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다.

이 덕에 굿리치는 TM채널에서 타 GA에 비해 월등한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또 오프라인 보험 상담 창구인 ‘굿리치 라운지’를 22개 지점에서 운영하고, 굿리치만의 설계사 교육 과정 ‘금융 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장 이사는 “굿리치에서 자체 개발한 보험 분석 앱을 통해 보험 분석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선택해 설계함으로써 가입 유지율이 높아졌다”며 “고객이 계약을 유지해 주는 만큼 보험설계사로서의 내 입지도 단단해진다”고 강조했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보람 있던 일이 있었는지 묻자 장 이사는 “어느 설계사가 그렇듯 고객의 보상청구가 제대로 이뤄졌을 때 이 일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두통을 호소하던 고객 A씨는 MRI를 찍어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60대이다 보니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지 말지 모르던 A씨는 장 이사에게 상담을 요청했고, 장 이사는 진단서를 받아오면 대신 보험금을 청구해 주겠다고 했다.

장 이사는 “A씨가 2000만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고 내게 감사하다는 말을 셀 수 없을 정도로 건넸다”며 “보험금을 받을 만한 상황임에도 잘 몰라서 고객이 손해 보는 일이 종종 생긴다. 보험설계사에게 고객이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것만큼 기쁘고 좋은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보험업계에 몸담은 만큼 장 이사에게도 힘든 일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럴 때마다 힘듦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다. 장 이사는 “영업은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주변 동료와의 경쟁하는 상황과도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고객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이란 건, 업무라는 건 잘될 때가 있으면 안 될 때도 있는 것이다. 특히 전화로 영업을 하다 보니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순간도 많다”며 “오늘 정성을 다했지만 결실이 없다면 내일은 분명 달라지리라 믿고 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달라진 내일의 나를 생각하며 열심히 하자를 마음속에 되새긴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장 이사는 “보험이란 세계에 발을 들인 지 30년이 넘었고 그중 3분의 1을 굿리치에서 보냈다. 굿리치에서 내 40대 인생을 겪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나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
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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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03:53: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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