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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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받으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남아공보험사 “확실한 사망 증거 가져와야 지급”
피보험자 시신 보험사로 옮겨와 사망 사실 입증


[한국보험신문=박지현 기자]가입하기는 쉬워도 제때에 제대로 받기는 힘든 것이 보험이다.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상당 부분 보험에 대한 이같은 인식에서 비롯된다. 이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보험사를 상대로 사망보험금을 받아내려는 사망자 가족과 친척의 처절한 모습을 담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동영상이 유튜브와 트위터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수많은 얘깃거리를 만들고, 글로벌 보험업계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언론 뉴스24(News24)와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콰줄루나탈주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장례식장 시체 안치소에 있던 친척의 시신을 보험사로 이송해야 했던 두 여성의 안타깝고도 슬픈 사연이 담겨있다.

두 여성은 각각 고인의 조카와 사촌 여동생으로, 이들은 고인을 피보험자로 하는 생명보험을 인수한 보험사가 사망보험금 청구 서류만으로는 보험금 지급을 할 수 없다면서 좀 더 확실한 사망 증거를 요구하자 장례식장의 도움을 받아 시신을 커다란 비닐백에 담은 뒤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보험사로 달려가 보험사 직원들에게 보여줬다.
“이보다 확실한 사망 증거가 있습니까?”

보험사 사무실은 곧 역한 냄새로 소동이 일었고, 보험사는 그동안의 과정을 본사로 알렸다. 이에 사태 악화와 함께 추후 보험금 늦장 지급 논란을 우려한 본사는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고, 두 여성은 보험금 지급이 결정됐다는 보험사의 말에 따라 인근 은행에서 미화 2000달러의 보험금을 찾은 다음 시신을 자동차에 싣고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왔다. 고인의 가족과 친척은 이렇게 해서 받아낸 보험금으로 어렵게 장례 비용을 마련해 뒤늦게 장례식을 치르고 고인을 가족묘지에 안장할 수 있었다.

뉴스24에 따르면 피보험자는 사고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월 7일 사망했다. 이에 그의 가족은 장례비용 마련을 위해 11월 11일 보험사에 고인이 계약자이고 피보험자로 돼 있는 보험계약서와 병원에서 발급한 사망진단서 등을 첨부한 서류를 만들어 접수하고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 서류에 하자가 있다며 보험금을 지급을 거절하고 서류를 보완해 이틀 후 다시 제출하라고 했다. 48시간이 지난 후 가족은 고인의 신분증 등을 갖고 재차 보험사를 찾았으나 보험사는 이번에도 피보험자가 사망했다는 확실한 근거 부족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미뤘다. 그 결과 보험금을 받아 장례 비용으로 충당하려했던 가족과 친척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고, 부족의 장례문화에 맞춘 장례일정이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분노가 폭발해 마침내 최후의 방법을 쓰게 됐다는 것이다.

사촌 오빠의 시신을 보험사로 싣고와 보험금을 받아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고인의 사촌 여동생은 “가족과 친척 대부분 궁핍하게 살아 보험금을 받아야만 부족 관습에 맞게 장례를 치를 수 있었는데 보험사가 보험금을 주지 않아 분노가 치밀었고, 확실한 사망 증거를 가져오라는 보험사의 요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만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보험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오래된 ‘올드 뮤추얼’(Old Mutual)이라는 상호의 대형 보험사로 1845년 설립됐다. 임직원 수 3만1000명에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14국에 걸쳐 14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올드 뮤추얼은 보험금 지급이 늦어진 데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박지현 hyun2nara@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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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0:08: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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