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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장포화 돌파구는 ‘간편심사보험’

가입대상 40대로 범위 확대… 20년 갱신형 ‘봇물’
리스크 여전하고 인수거절 민원 잦아 보완 시급


[한국보험신문=류상만 기자]올들어 손보사의 간편심사보험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 ‘간편하게 건강하게’, 현대해상 ‘모두에게 간편한 건강보험’, KB손보 ‘신간편가입 건강보험’ 등 대형사는 물론이고 MG손보가 지난 6월 ‘건강명의 간편 양한방보험’을 내놓는 등 간편심사보험시장은 올해 손보업계 최대 격전장이 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보업계 간편심사보험은 가입연령이 늘어나는 게 대세다. 40대 가입은 흥국화재 정도만 가능했지만 11월들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도 40대 가입으로 확대했다. 또한 10년 갱신형 일색이던 것이 15년, 20년 갱신형도 신설되는 등 상품내용도 더욱 다양해졌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담보를 탑재한 20년납·20년만기 상품이 재출시되고 있다. 특히 동부화재의 ‘내생애첫건강보험’은 20년 만기후 사고유무와 관계없이 100세까지 재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GA 위홀딩스 나영철 부장은 “보험사마다 특징있는 담보를 강조하면서도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한 플랜형 상품이 꾸준히 나오는 추세”라면서 “KB손보의 예약담보 및 신체장애담보, 롯데손보의 암 단독플랜, 동부화재의 생식기암과 비파열대뇌동맥류수술비, 흥국화재와 한화손보의 질병후유장해플랜 등이 대표적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간편심사보험은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와 유병자를 보험 가입대상으로 확대해 보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됐다. 정책 지원과 소비자 니즈가 맞물려 시장은 급격히 커졌고 어느새 간편심사보험은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잡았다.

경기 부천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형 손보사 지점장은 “당분간 간편심사보험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 가입자인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경우 과거와 달리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시장 여건은 불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지점 15년 경력의 설계사는 “이미 경제력을 갖춘 고연령층은 보험 라인업이 충분한 편”이라면서 “경제력 수준이 떨어지는 층을 대상으로 간편심사보험을 팔기에는 보험료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이견을 보였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데이터가 구축된 만큼 시장 리스크가 크지 않다”면서도 향후 손해율 확대의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간편심사보험에 대한 인수거절 민원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각 보험사에 공문을 보내 “간편심사보험인 만큼 인수거절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간편심사보험 특성상 인수거절 사례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금감원의 지시내용을 바탕으로 고위험 가입자들이 추가 가입을 요구할 경우 그만큼 리스크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류상만 ysm5279@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1-06 23:48: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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