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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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돈되는 보험이야기 <129>]속기쉬운 운전자보험 판매자의 화법<下>

■보상금액이 높은 운전자보험을 찾아라?

그렇지 않다. 턱없이 높은 보상금액에 현혹되지 마라. 거의 보상받을 가능성이 없으면서 얼굴마담식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A보험사의 운전자보험은 “주말에 운전하다가 후유장해 100%에 해당하는 사고를 당했을 때 매년 4000만원씩 20년간 최고 8억원까지 보상”을 한다. 이 보상금을 타려면 몇 가지의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주말에 운전하다가 사고를 당해서 후유장해 100%(예: 전신마비, 양팔 또는 양다리 절단 등)가 되어야 하는데, 교통사고의 특성상 휴유장해 100%가 될 정도의 중상이라면 대개 현장에서 사망하거나 혹은 요행히 살아남더라도 몇 달도 생명을 부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후유장해 100%일 때 매년 4000만원씩 20년간 지급한다는 보상금액은 현실성이 희박하다. 그렇게 설계된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사에게 그런 보상 사례가 있는지를 물어보기 바란다.

■자동차보험은 남을 위한 것이고 운전자보험은 나를 위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 “자동차보험은 가입하지 않더라도 운전자보험은 한 달에 몇 만원이면 되니까 꼭 가입하라. 자동차보험은 남을 위한 것이고 운전자보험은 나를 위한 것입니다.” 이런 설명을 하는 보험판매자는 한참 잘못 나간 것이다.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이나 모두 운전자를 위한 것이다. 만일 자동차보험을 가입하지 않는다면, 교통사고 발생시 민사적인 합의와 형사적인 합의를 모두 완결하지 않는 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자동차보험은 민사적인 합의를 대신해 준다. 운전자보험은 형사합의 지원금과 변호사비용을 지급해준다. 두 보험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의 가입 내용과 상관없이 가입하라?

그렇지 않다. 운전자보험을 가입할 때 자동차보험의 가입 내용을 참고하는 것은 필수적인 절차다. 종래의 일반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서 운전자보험 성격의 특별약관을 첨부하는 경우도 있고, 플러스자동차보험이나 고보장형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면 운전자보험의 보상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종래의 일반 자동차보험만 가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동차보험의 가입 내용을 꼭 참고한 후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료를 많이 내면 환급금도 많으므로 그렇게 가입하라?

그렇지 않다. 물론 보험료를 많이 내면 만기환급금이 올라간다. 그러나 환급금을 많이 받기 위하여 보험료를 높이는 것은 현명치 않은 방법이다. 운전자보험에서 보험료를 적립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그리 높지 않다. 보상금액을 높이기 위해서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이라면 몰라도, 환급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라면 다른 저축 수단을 선택하는것이 현명하다. <끝>

<인슈넷>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류현승 실장


류현승 기자 ysm5279@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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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0 23:44: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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