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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우선협상 대상자 JC파트너스

JC파트너스, 인수 뒤 ‘공동재보험사’ 전환 고려
매각가 낮아 칸서스자산 비토권 행사할 가능성도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KDB생명이 이번에는 새로운 주인을 찾게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JC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JC파트너스는 지난 2월 예비입찰에 참여해 매수실사 등을 완료했고 지난달 22일 마감된 최종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KDB생명PEF(KDB칸서스밸류PEF)는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최종입찰자의 적격성, 매각성사 가능성 등을 평가해 JC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해 투자자모집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이른 시일 내에 매각이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KDB생명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KDB칸서스밸류PEF(사모펀드)와 SPC(특수목적회사)가 보유한 보통주식 8800만주(지분율 92.73%)를 경영권과 함께 넘기는 조건이다. JC파트너스는 단독으로 실사를 실시하고, 본입찰에도 홀로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과 2016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KDB생명 지분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2010년 3월 금호그룹의 부실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인수했다. 당시 인수가격은 6500억원 수준이었다.

KDB생명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 19조4364억원 규모의 국내 생보업계 13위사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215.1%로 금융당국 권고치 1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C파트너스는 KDB생명을 인수한 뒤 공동재보험사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시선은 실제 전환 여부에 쏠리고 있다.

공동재보험은 원보험사가 위험보험료 외에 저축보험료 등을 재보험사에 지불하고, 보험위험이나 금리위험 등 다른 위험도 재보험사에 이전하는 재보험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2023년 IFRS17 시행을 앞두고 공동재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특히 지난달 재보험업을 손해보험업의 한 종목이 아닌 별도 보험업으로 분리해 허가요건, 영업행위 등의 규제도 완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실제 JC파트너스는 인수 뒤 KDB생명을 공동재보험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산업은행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이 낮아 매각 주체 중 한 곳인 칸서스자산운용이 비토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산업은행과 JC파트너스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하기 이전에 비토권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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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03:02: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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